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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Tradingview (1주일간 GOLD, BTC, ETH, SOL, XRP, SPY, DJI, QQQ 가격 추이)
레버리지 청산, 현물 ETF에서 자금 유출 등도 하락 원인으로 지목되었지만, 이는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롱포지션 청산은 가격 하락이 있어야 촉발되는 것이고, 하락세 확대의 원인은 되지만 하락의 원인으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ETF 자금 유출 또한 하락세의 원인일 수도 있지만, 결과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증시에는 영향이 덜했지만 금 가격은 상승시켰고, 22일 한국 시간 오전에 가상자산 시장에 하락을 불러일으킨 요소는 무엇일까요? 정황상 매크로 요소보다는 가상자산 시장 내부 이슈에서 하락이 시작되었다는 것이 조금 더 타당해 보입니다.
한국 시간 22일, ‘지니어스 법안이 폐기될 수 있다’라는 내용의 근거 없는 소문(FUD)이 유통되었습니다. 한 중소 언론사가 자사 X를 통해 알린 듯한 이 소문은 현재 원본을 찾을 수 없습니다. 또한, 바이비트 거래소가 해킹되었다는 소문도 유통되었습니다. 바이비트는 자사 X를 통해 루머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크립토 시장에 FUD는 항상 있어 왔고, 이 정도 FUD들로 가상자산 시장에 폭락이 일어났다고 보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조금 더 설득력 있는 사건이 두 가지 더 있습니다.
하나는 중국 정부의 조치입니다. 22일 오후,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홍콩 증권사 두 곳에 RWA 토큰화 사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었습니다. 중국은 국가적으로 가상자산이 전면 금지되어 있지만, 홍콩을 샌드박스처럼 활용하며 가상자산 제도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번 권고사항에 담긴 중국 정부의 의향 내지는 방향성이 확대해석되어 중국 및 홍콩의 가상자산 시장에서 매도세가 나왔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시아 시간에 가상자산이 급락하고 동시에 금이 올랐다는 점에서 중국 및 홍콩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매도세가 발생했다고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KBW 징크스’입니다. 이번주(22일-28일) 팩트블록과 빗썸이 주최하는 KBW(Korea Blockchain Week)가 열렸습니다. 작년까지 KBW를 주최하던 해시드가 올해는 블루밍비트와 함께 Eastpoint Seoul이라는 행사를 같은 주에 개최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 세계 수많은 업계 인사들이 한국을 찾았고, 한국의 많은 업계인들과 투자자들이 서울 전역에서 열리는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재미있게도, KBW 주간에는 항상 급등락이 있었습니다. 작년에는 금요일(9월 7일)에 비트코인 가격이 $57k에서 $54k로 급락했고, 2023년에도 금요일(9월 8일)에 $25.6k에서 $26.4k까지 급등 후 다시 $25.8k로 하락했습니다. 2022년에는 수요일에 $24k에서 $23k로 급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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